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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노후 소득보장 제도로, 많은 국민들의 관심사입니다. 특히 노령연금 수령 나이는 은퇴 후 생활 계획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2024년을 기준으로 국민연금 노령연금 수령 나이에 대한 최신 정보를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출처: 국민연금공단

국민연금 노령연금 수령 나이 변경 내용

2024년 현재, 국민연금 노령연금 수령 나이는 출생 연도에 따라 다르게 적용됩니다. 1988년 국민연금이 처음 도입될 당시에는 만 60세부터 지급하기로 했으나, 1998년 개혁을 통해 재정 안정성을 위해 수령 나이를 점진적으로 늦추기로 결정했습니다.

현재 적용되는 노령연금 수령 나이는 다음과 같습니다.

  • 1952년 이전 출생자: 만 60세부터
  • 1953~1956년 출생자: 만 61세부터
  • 1957~1960년 출생자: 만 62세부터
  • 1961~1964년 출생자: 만 63세부터
  • 1965~1968년 출생자: 만 64세부터
  • 1969년 이후 출생자: 만 65세부터

이러한 변경 사항으로 인해 1961년생의 경우 2024년부터, 1962년생은 2025년부터 연금 수령이 가능해집니다.

국민연금 수령 나이 조정은 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연금 재정의 안정성을 위한 조치입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1961년생과 같이 지급 개시 연령이 높아지는 기점에 해당하는 1965년, 1969년 출생자들의 경우, 바로 전 해에 태어난 사람들에 비해 국민연금을 받을 수 있는 나이가 2년 늦어진다는 것입니다. 이는 상당한 경제적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조기 노령연금과 연기 연금 제도

국민연금 제도는 개인의 경제적 상황이나 건강 상태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조기 노령연금과 연기 연금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조기 노령연금은 정상 수령 나이보다 최대 5년 일찍 연금을 받을 수 있는 제도입니다. 다만, 조기 수령 시 연금액이 감액되는 단점이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1년 당길 때마다 기본연금액의 6%씩 감액됩니다. 예를 들어, 5년 일찍 수령하면 원래 금액의 70%만 지급받게 됩니다.

반면 연기 연금은 수급 연령이 되었음에도 연금 수령을 최대 5년까지 미루는 제도입니다. 연기 기간 1년마다 기본 연금액이 7.2%씩 증가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5년간 연기하면 기본 연금액이 36% 늘어나며,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인상분까지 더해져 실제 수령액이 더욱 커질 수 있습니다.

조기 노령연금과 연기 연금 제도는 개인의 상황에 맞춰 선택할 수 있는 유용한 옵션입니다.

 

이러한 제도들은 은퇴 후 소득 절벽을 해결하거나 더 많은 연금을 받고자 하는 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조기 노령연금을 선택하는 수급자가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2023년 기준으로 베이비부머 세대(1954~1963년생) 중 조기 노령연금 신규 수급자는 1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향후 노령연금 수령 나이 전망

국민연금의 장기 지속가능성을 위해 노령연금 수령 나이가 추가로 상향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난해 정부가 연금 개혁안 도출을 위해 운영한 전문가 자문기구인 재정계산위원회는 연금 고갈을 막기 위해 지급 개시 연령을 최대 68세까지 높일 것을 제안한 바 있습니다.

재정계산위가 제시한 시나리오에 따르면, 현재의 5년마다 1년씩 지급 개시 연령을 높이는 추세를 유지할 경우 다음과 같은 변화가 예상됩니다:

  • 2038년: 66세
  • 2043년: 67세
  • 2048년: 68세

이 기준이 적용된다면 출생 연도별 노령연금 수령 나이는 다음과 같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 1969~1972년생: 65세
  • 1973~1976년생: 66세
  • 1977~1980년생: 67세
  • 1981년 이후 출생자: 68세

이러한 변화는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향후 연금 제도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논의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젊은 세대들은 이러한 변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노후 준비를 해야 할 것입니다.

국민연금 수령 나이 조정은 인구 고령화와 연금 재정 안정화를 위한 불가피한 선택일 수 있습니다.

국민연금 수령액 및 납부액 변동 사항

2024년부터는 국민연금 수령액과 납부액에도 변화가 있습니다. 먼저, 노령연금과 기초연금 지급액이 물가상승분을 반영해 3.6% 인상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2023년 11월에 620,000원의 노령연금을 받던 사람은 2024년 1월부터 22,320원(3.6%) 인상된 642,320원을 받게 됩니다.

 

반면 납부액의 경우, 하한액과 상한액이 일부 인상되어 고소득층의 부담이 늘어났습니다. 월 617만원 이상의 고소득자는 약 23,400원 가량 더 많은 보험료를 납부해야 합니다. 구체적으로 2024년 7월부터 기준소득월액 상한액은 590만 원에서 617만 원으로, 하한액은 37만 원에서 39만 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됩니다.

이러한 변화는 연금 재정의 안정성을 위한 조치이지만, 개인의 입장에서는 부담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자신의 상황에 맞는 연금 수령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국민연금 예상 수령액은 국민연금공단 홈페이지(www.nps.or.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국민연금공단 홈페이지

 

'자주 찾는 서비스 내 연금 알아보기' 메뉴를 통해 예상 연금액을 계산해볼 수 있으니, 이를 활용하여 노후 설계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국민연금 제도의 변화는 우리 모두의 노후 생활과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입니다. 정부와 전문가들은 연금 제도의 지속가능성과 개인의 노후 보장 사이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개인 역시 이러한 변화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대비해 나가는 것이 필요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