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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7월 6일에 열린 UEFA 유로 2024 8강 경기에서 스페인과 프랑스가 각각 독일과 포르투갈을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스페인 vs 독일 경기 리뷰

스페인 준결승 진출

 

스페인은 6일(한국 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개최국 독일을 상대로 연장전 끝에 2-1로 승리하며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전반 90분 동안 1-1로 비긴 후 연장전에서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스페인은 1964년, 2008년, 2012년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또다시 준결승에 진출하며 2020년 대회(2021년에 개최) 이후 두 번째 연속 준결승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스페인은 10일 뮌헨에서 프랑스와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을 예정입니다.

전반전은 득점 없이 지나갔으나, 후반 6분에 다니 올모의 골로 스페인이 앞서갔습니다. 라민 야말이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낮게 보낸 공을 올모가 중앙으로 달려와 오른발로 마무리하여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후반 25분, 독일의 강력한 중거리 슛은 골키퍼 우나이 시몬에게 막혔고, 후반 32분, 니클라스 퓌르크루크의 반격 마무리는 골대를 맞고 나가며 독일의 패배는 점점 짙어졌습니다.

 

그러나 후반 44분, 조슈아 키미히가 막시밀리안 미텔슈타트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하여 플로리안 비르츠가 동점골을 기록하며 독일은 경기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습니다. 연장전 대부분 동안 팽팽했던 균형은 연장 후반 14분에 깨졌습니다. 미켈 메리노가 왼쪽 측면에서 올모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하여 결승골을 넣었습니다.

유로 2020 이후 독일 대표팀에서 은퇴한 뒤 이번 대회를 앞두고 복귀한 베테랑 미드필더 토니 크로스는 이날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웃지 못했습니다. 그는 지난달 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 이후 팀인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서 은퇴했으며, 이번 유로가 선수로서의 마지막 무대였습니다.

 

스페인 국가대표 선수(소속팀)

프랑스 vs 포르투갈 경기 리뷰

함부르크에서 열린 다른 8강전에서 프랑스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준우승 팀답게 연장전에서 포르투갈과 0-0으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5-3으로 승리하며 2016년 준우승 이후 8년 만에 처음으로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프랑스는 1984년과 2000년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세 번째 유로 우승을 노리고 있습니다. 반면, 2016년 챔피언인 포르투갈은 '주장'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함께 마지막 유로 대회를 8강에서 마무리했습니다.

 

호날두는 유로 대회에 여섯 번 출전하여 30경기에서 14골과 8도움을 기록하며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마지막 유로'를 선언했습니다. 그는 이날 승부차기에서 포르투갈의 첫 번째 키커로 성공했지만, 세 번째 키커였던 주앙 펠릭스의 실축으로 포르투갈은 패배했습니다.

프랑스는 첫 번째 키커인 우스만 뎀벨레를 시작으로 다섯 명의 키커가 모두 성공하며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프랑스 국가대표 선수(소속팀)정보

 

포르투갈 국가대표 선수(소속팀)정보

아쉬워하는 호날두와 페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