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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밀양 고속도로 개통: 주행시간 73% 단축의 혁신

gf81 2024. 12. 27. 20:42

2024년 12월 28일, 경상남도의 교통 지형이 크게 바뀌게 됩니다. 창녕에서 밀양을 잇는 새로운 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두 도시 간 이동 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될 예정입니다. 이번 개통은 단순한 도로 하나의 완공을 넘어, 지역 발전과 국가 교통망 구축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창녕~밀양 고속도로의 주요 특징

이번에 개통되는 창녕~밀양 고속도로는 경상남도 창녕군 장마면에서 밀양시 산외면까지 이어지는 총 28.5km 길이의 4차로 도로입니다. 이 도로의 건설에는 무려 1조 6832억 원의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었으며, 2016년 10월 착공 이후 약 8년간의 공사 끝에 완공되었습니다.

이 고속도로의 가장 큰 특징은 주행 시간과 거리의 획기적인 단축입니다. 기존에는 창녕에서 밀양까지 가는 데 63분이 걸렸지만, 새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단 17분 만에 도착할 수 있게 됩니다. 이는 무려 73%의 시간 단축 효과입니다. 주행 거리 역시 42km에서 28.5km로 32% 줄어들어, 연료 절감과 환경 보호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고속도로는 경남 내륙의 동서를 긴밀히 연결해 지역 경제와 관광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

 

국토교통부 관계자의 이 말처럼, 새 고속도로는 단순한 이동 시간 단축을 넘어 지역 발전의 새로운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역 발전과 관광 산업에 미칠 영향

창녕~밀양 고속도로의 개통은 단순히 두 도시를 연결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갖습니다. 이 도로는 경상남도 내륙 지역의 동서를 잇는 중요한 교통축이 되어, 지역 간 교류와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관광 산업에 미칠 영향이 주목됩니다. 창녕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우포늪과 밀양의 명소 얼음골이 이제 더욱 가까워집니다. 이전에는 이 두 관광지를 하루에 둘러보기 힘들었지만, 이제는 충분히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이는 지역 관광 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이 고속도로는 중부내륙고속도로, 중앙고속도로, 남해고속도로, 그리고 부산외곽고속도로와 연결되어 있어, 기존 도로의 만성적인 정체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물류 비용 절감과 더불어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국가 도로망 구축의 중요한 진전

창녕~밀양 고속도로의 개통은 국가 차원의 도로망 구축에도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이 구간은 함양에서 울산을 잇는 대규모 고속도로 프로젝트의 일부로, 이번 개통으로 전체 구간의 78%가 완성되었습니다.

함양~울산 고속도로는 총 144.55km에 달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입니다. 이 중 창녕~울산 구간 73.74km가 이번 개통으로 완료되었으며, 나머지 함양~창녕 구간(70.84km)도 2026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이 고속도로의 완전한 개통은 경상남도 내륙과 동해안 지역을 더욱 긴밀히 연결하게 될 것입니다. 특히 부산, 울산, 포항 등 주요 산업 도시들과의 연결성이 크게 개선되어, 지역 간 균형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남의 동서를 연결하며 내륙 지방 발전에 큰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

 

박완수 경상남도지사의 이 말은 새 고속도로가 가져올 지역 발전의 기대를 잘 보여줍니다.

 

환경과 안전에 대한 고려

대규모 도로 건설 프로젝트에서 환경과 안전은 항상 중요한 이슈입니다. 창녕~밀양 고속도로 건설 과정에서도 이 점이 충분히 고려되었습니다.

환경 측면에서, 이 고속도로는 기존 도로보다 주행 거리를 크게 단축시켜 연료 소비와 탄소 배출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건설 과정에서 지역의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조치들이 취해졌습니다. 예를 들어, 야생동물의 이동을 위한 생태 통로가 설치되었고, 소음을 줄이기 위한 방음벽도 적절히 배치되었습니다.

 

안전 면에서도 최신 기술이 적용되었습니다. 도로의 곡선 구간을 최소화하고 경사를 완만하게 설계하여 사고 위험을 줄였으며, 첨단 교통관리시스템을 도입하여 실시간으로 도로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대응할 수 있게 했습니다. 또한 겨울철 결빙에 대비한 자동 제설 시스템도 구축되어 있어, 연중 안전한 주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러한 노력들은 새 고속도로가 단순히 빠른 이동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환경과 안전을 모두 고려한 지속 가능한 교통 인프라임을 보여줍니다.

 

창녕~밀양 고속도로의 개통은 경상남도와 대한민국의 교통 인프라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입니다. 이동 시간의 획기적인 단축은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관광 및 물류 산업의 발전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국가 도로망 구축의 중요한 단계를 완성함으로써, 균형 있는 지역 발전에도 기여할 것입니다.

앞으로 남은 함양~창녕 구간이 완공되면, 경상남도 전체를 아우르는 새로운 교통축이 완성될 것입니다. 이는 단순한 도로의 연결을 넘어, 지역의 경제와 문화를 더욱 긴밀히 연결하는 역할을 할 것입니다. 우리는 이 새로운 고속도로가 가져올 변화와 발전을 기대하며, 동시에 이를 지속 가능하고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계속해서 모색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